CID 방법론

Kevin Junsung Koh's avatar
Oct 02, 2024
CID 방법론

Celebrate, Iterate and Dis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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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D 는 의사결정 방법론이며 그 중에서도 가설검증 또는 프로덕트의 지표를 마주할때 객관적으로 의사결정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고운앤컴퍼니는 이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CID에 대해서는 팀 고운의 풀스택 개발자이자 아이디어 오너인 후성님의 블로그에 더 잘 정리되어 있어요. → 보러가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CID 방법론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니 간단히 소개합니다.
 

CID 는 무엇?

CID는 3가지 기준을 말해요. Celebrate - Iterate - Discard
C는 성공 기준입니다. 말 그대로 축포를 들고 리소스를 쏟아부을 준비를 하면되요.
Iterate 은 Iterate 기준입니다. 개선할지 살짝 피봇할지 고민하고 토론이 필요한 기준이에요.
Discard는 과감히 버릴 기준입니다. 과감히 버릴 기준입니다.
 
위 3가지는 프로덕트 또는 아이디어를 놓고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간단하죠? 이 간단한 직관성이 CID 의 매력입니다.
기한이 끝나고 나면 회고하면서 우리가 정한 지표를 토대로 의사결정을 합니다.
꼭 CID 방법론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어요. 예상치 못한 지표나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후성님이 소개한 글에도 그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CID는 어떻게 설정하나요?

CID의 근간은 명확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정의, 가설의 명확한 수립, 그리고 설정한 지표에 따른 구체적인 액션플랜과 그 리소스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마이 클리닉 매니저의 페인포인트는 심사청구 조회가 중요성과 해야하는 빈도에 비해 하는 방법이 너무 불편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공동인증서 등록 1회만으로 심사청구 조회를 그 어떠한 기기에서든 1초만에 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면 불편함을 느끼던 유저들은 가치를 느낄 것이라는 가설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시장조사를 통하여 약 72,000개의 의료기관과 약 200,000만명의 의사, 200,000만명의 간호사 및 행정인력이 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잠재고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이 경우 가설이 검증된다면 이를 곧 가치가 증명된다고 보고 바로 MVP 제작이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간단한 랜딩으로 위 기능에 대한 소구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하루 10,000원으로 총 한 달간의 인스타그램 광고를 돌려 사전알림 신청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위와 같은 경우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위 시나리오는 실제로 제가 진행했던 방식입니다. CID를 몰랐기에 조금은 뭉뚝했고 조금은 조급했지만요 ㅎㅎ
지금 제 기준에는 가설이 검증된 후 액션 플랜의 리소스가 굉장히 높습니다. MVP 제작에는 굉장히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니까요.
그렇다면 지금의 저라면 C는 굉장히 높은 기준으로 설정할 것 같습니다. 가령 한달 간 최소 200명 이상의 잠재고객을 확보한다 등으로 말이에요. MVP 제작이 천만원 단위인 것과 최소 한달 이상의 시간이 묶이는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높은 강도의 가설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I는 50 ~ 200 사이의 잠재 고객이 확보된다면, 랜딩의 소구점을 개선하거나, 심사청구 조회라는 아이템 자체를 보완하여 다시 진행한다는 액션 플랜을 수립하여 가설 검증을 진행한다고 고려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I 이하의 지표라면 빠르게 Discard 하고 넘어간다 등 구체적인 선을 설정하게 되겠죠.
그렇게 설정된 CID와 기한, 가설검증 방법론과 기간, 그리고 다음 액션플랜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되겠네요 .
 

마이 클리닉 매니저 CID & AP (Action Plan)

C 200명 이상 잠재 고객 & AP : MVP 제작
I 50 이상 200명 미만 잠재 고객 & AP : 회고 후 추가 검증
D I 이하 & Discard
잠재고객의 이름, 직책, 전화번호, 병원명, 병원주소를 확보
기간 1달
방법 인스타 광고 일예산 만원
기한 11월 15일
 
CID에 대해 이제 이해가 되시나요?
해보면 해볼수록 CID는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결코 쉬운 방법론은 아니라고 느낍니다. CID를 이용해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죠!
 
CID는 어디에나 쓰일수 있습니다.
사업계획, 코호트분석, 마케팅, 등등 어디에 도입해도 가능하며 사실 용어만 다를 뿐 조금씩은 이미 이용하고 있기도 해요.
CID를 이용하여 객관적이고 편향에서 벗어난 의사결정을 내릴 수있는 팀 고운이 되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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